강인선, 신설 해외홍보비서관으로 이동

입력 2022-09-07 18:08   수정 2022-09-08 02:05

윤석열 대통령이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하고 강인선 대변인(사진)을 임명하는 등 일부 인사·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7일 브리핑에서 “홍보수석실에 해외홍보비서관을 신설하고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디지털소통비서관을 이관하기로 했다”며 “강 대변인이 해외홍보비서관과 외신 대변인을 겸직하게 된다”고 밝혔다. 강 신임 비서관은 윤 대통령의 첫 대변인으로 임명된 지 넉 달 만에 역할이 조정된 것이다.

대변인단은 당분간 대변인 없이 운영된다. 이날 KBS 기자 출신인 천효정 홍보기획관실 행정관이 부대변인으로 발탁됐다. 기존 이재명 부대변인은 유임됐다.

시민사회수석실도 소폭의 인사·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신임 국민제안비서관에는 정용욱 국무총리실 민정민원비서관이 발탁됐다. 김성회 비서관이 사퇴한 뒤 4개월간 공석이었던 종교다문화비서관은 사회공감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전선영 선임행정관이 직무를 대리한다. 시민사회소통비서관은 김대남 행정관이 비서관 업무를 대신한다.

정무1·2비서관에는 각각 전희경 전 국회의원과 장경상 국가경영연구원 사무국장이 임명됐다.

인사 라인 개편은 없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대통령실 안팎에서 ‘인사 실패’의 책임자로 지목됐던 복두규 인사기획관에 대해 “1만2000명 규모의 조직인 대검찰청에서 10년 이상 인사 업무를 해온 분”이라며 “실제로 (업무를) 해보니까 인사를 아주 객관적이고 잘하시더라”고 평가했다.

취임 100일을 기점으로 시작된 인적 개편은 추석을 앞두고 마무리되는 분위기다. 이날까지 경질되거나 자진 사퇴한 비서관급 이하 인원은 총 5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최근에는 행정관급 인사 20여 명이 사직 통보를 받았으나 일부 번복되는 사례도 발생했다. 지난 5일 대통령실 직원 전원이 태풍 힌남노 대응을 위해 대기하던 중 사직 통보가 이뤄졌고, 이후 일부 수석실에서 재조정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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